그리스도와 사도들의 사역 기간 동안(복음서 기록과 사도행전이 모두 다루는 기간 동안) 나타난 초자연적인 권능의 나타남은 대부분 육체의 치유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역 동안에 그것들이 도입된 방식이었으며(마태복음 4:23-25), 약 3대 후 바울의 사역 동안에 그것들이 마감된 방식이었다(사도행전 28:7-9).
(그리고 육체의 치유와 더불어, 죽음은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아니었고[마가복음 5:35-43; 요한복음 11:1-47; 사도행전 9:36-42; 20:7-12], 물질적 필요가 기적적으로 공급되었으며[음식, 마실 것 등 (요한복음 2:1-11; 6:1-14; 사도행전 5:19-23; 16:26)], 악한 영들로부터의 구출이 있었고[마태복음 12:22; 사도행전 5:16], 천사들의 사역을 풍성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마태복음 4:11; 사도행전 12:7, 8, 23].)
육체의 치유를 중심으로 하면서(다른 관련 사항들을 포함하지만) 일어난 표적들은 한 가지 일의 두 가지 측면, 즉 왕국을 시야에 둔 이스라엘 민족의 영적 상태를 반영했고 그것과 관련이 있었다.
· 표적들은 기존의 상태를 보여주었다(치유 이전에 보이는 질병).
· 표적들은 또한 존재할 수 있는 다른 상태를 보여주었다(치유 이후에 보이는, 회복된 왕국 안에서의 그 민족의 회복).
그리고 표적들이 제시한 방식에 따른 그 민족의 구출은 민족적 회개와 그에 뒤따르는 침례를 조건으로 했다(마태복음 3:1-11; 4:17, 23-25; 10:5-8; 사도행전 2:37, 38; 3:19-21). 이 표적, 기사, 이적들은 왕국 복음의 사역자들의 신분증명서가 됨과 동시에, 이스라엘의 현재 영적 상태를 묘사하고 만약 ...한다면 이 상태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초자연적인 권능들(표적들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권능들)의 나타남이었다.
이 동일한 초자연적인 권능의 나타남은—이스라엘의 회개를 조건으로—표적들이 말해주는 바, 즉 이스라엘의 초자연적인 치유와 더불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공급하시는 바(다른 모든 다양한 표적들에서 다루어진 내용)를 성취할 수 있었고 또 성취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구출은 이전에 보았듯이 회복된 왕국 안에서 일어날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현재 영적 상태
하나님의 기적적인 치유가 임하기 전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는 성경의 수많은 곳에서 계시되어 있다. 이 점에 대한 이사야의 민족 묘사에 주목하라.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이사야 1:4-6).
이것이 이사야가 그의 예언 바로 시작 부분에서 이스라엘을 소개한 방식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시대 동안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오늘날까지 지속되어 온 상태)를 묘사하는 이 지점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이사야는 시작 부분에서 그의 예언의 주요 주제를 이어서 관련지어 나갔다.
이스라엘은 병들었으나, 이스라엘은 이 병에서 고침을 받을 수 있었고 또 언젠가는 고침을 받을 것이었다. 그리고 후자가 바로 이사야가 이어서 관련지어 나간 내용이다. 이스라엘의 상태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 민족은 언젠가 치유될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조건들이 충족된 '후에야' 일어날 것이었다.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이사야 1:19a, 18). ‘오직 그때에야’ 주께서 그 손을 돌려 그 민족을 깨끗하게 하시고 그 재판관들을 회복하실 것이었다(이사야 1:25, 26). ‘오직 그때에야’ 구속이 일어날 것이며, ‘오직 그때에야’ 모든 영광을 지닌 왕국이 이스라엘에게 회복될 것이었다(이사야 1:27-2:5).
이스라엘의 미래의 초자연적 회복
그러나 이스라엘은 언제 회개하여 치유가 일어나도록 할 것인가? 그 답은 성경의 수많은 곳에서 제공되지만, 이 문제가 매우 간결하게 다루어진 호세아의 예언에 주목하라. 호세아 5:13-6:2에서 이스라엘은 병들고 상처를 입은 것으로 묘사되는데(이스라엘의 병든 기간의 끝 무렵인 다가올 환난기 동안), 아시리아 사람(적그리스도)은 고쳐줄 수 없다(호세아 5:13). 그러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그것은 반드시 이사야나 다른 선지자들이 예언한 것과 동일한 원천으로부터 와야 한다. 그것은 반드시 주님으로부터 와야 한다(호세아 5:14-6:1).
이스라엘의 질병은 이스라엘이 주께서 명령하신 바에 순종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주님에 의해 초래되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상태를 초래하신 '바로 그분'이 또한 이스라엘의 상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방식으로 그 민족의 상태가 반전되는 것은 주의 명령에 대한 그 민족의 태도와 행동의 반전에 달려 있다(출애굽기 2:23-25; 3:7-12; 4:19, 20).
이스라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약된 땅에 민족들의 머리로, 신정정치 체제 내에 위치하는 것은 조건적이다. 그것은 역사 속에서도 조건적이었고 오늘날에도 그러하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주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조건으로 했고 또 조건으로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구출되어 시내산에 이르러 율법[왕국을 위한 대헌장, 왕국 안에서 백성들을 다스리는 법규와 규정들]을 받으려 할 때, 주께서는 한 가지 사실, 즉 백성들이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매우 분명하게 하셨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애굽기 19:5, 6; 레위기 26:1-13; 신명기 28:1-14).
(주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모형과 실체 모두에서 회개[생각의 변화] 뒤에 따른다는 점에 주목하라. 모형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생각을 바꾸어 자신들이 이전에 거부했던 자[모세]를 받아들였다. 실체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생각을 바꾸어 자신들이 이전에 거부했던 분[모세보다 더 크신 이, 그 민족의 메시아, 주 예수 그리스도]을 받아들일 것이다[스가랴 12:10-14; 13:6]).
모형에서든 실체에서든, 왕국 안에서 유대 백성들을 다스리는 주의 명령들을 받는 일로 이어지는 후속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은 ‘오직 이 일이 있은 후’이다 [모형에서는 유월절과 이집트 탈출 이후에... 실체에서는 이 사건들이 예표했던 바를 따른 이후에].
모형에서 주의 명령들은 옛 언약, 즉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관련이 있었다. 실체에서 이 명령들은 새 언약, 즉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될 율법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예레미야 31:31-33]. 그리고 새 언약은 옛 언약이 그 민족과 맺어졌던 바로 그 장소인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맺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주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거부할 때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날지가 나중에 분명하게 계시되었다(레위기 26:14-46; 신 28:15-68). 그 민족은 ‘일곱 배나[시야에 있는 바의 완전함을 나타내는 수, 즉 주의 손에 의한 완전한 벌]’ 벌을 받을 것이며, 온갖 종류의 저주가 백성들에게 임할 것이고, 그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제거되어 민족들 사이에 흩어질 것이며, 자신들이 흩어진 이방 민족들에게 복종하게 될 것이었다.
그들은 민족들의 머리가 아니라 꼬리가 될 것이며, 이 위치에서 그들의 몫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것이었다. 그리고 흩어진 자들의 남은 자들이 때때로 이방 민족들을 떠나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올지라도(2,000년 전에도 남은 자가 있었고 오늘날에도 또 다른 남은 자가 있다), 그 민족은—그 땅에 있는 그 어떤 남은 자를 포함하여 민족 전체가(이사야 1:5-7)—그 땅이 황폐한 채로 동일하게 영적으로 병든 상태에 머물러 있을 것이었다.
오직 주님만이 치유를 가져오실 수 있으나, 그분의 때에 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호세아 5:13-6:2의 내용이다. 즉 이스라엘의 현재 상태와, 그 민족이 회개하여 결과적으로 치유를 받게 될 저 미래의 때에 관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회개 및 치유와 관련하여 호세아 6:1, 2에 다시 주목하라.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이틀 후에 [2,000년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세 번째 1,000년기 기간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런 다음, 이 바로 앞에 나오는 호세아 5:15에서 이스라엘의 미래의 회개를 도입하는 두 가지 사실에 주목하라.
· 이틀(유대인 경륜을 다루는 2,000년)은 이스라엘의 ‘허물’(수세기에 걸친 불순종으로 인해 음행을 낳고 궁극적으로 그 민족의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일)과 함께 시작된다.
· 이틀(2,000년)은 유대 백성들이 ‘고난’의 때(다가올 환난기 동안)에 주의 얼굴을 구하고, 주께서 재림하실 때 그분을 영접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환난기”는 유대인 경륜의 마지막 7년이 될 것이며, 다니엘의 일흔 이레 예언의 성취가 될 것이다. 그리고 다니엘의 예언에서 시간이 다시 재개될 때, 유대 백성들은 시간상으로 자신들의 메시아를 막 십자가에 못 박은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다. 그때, 호세아의 예언에 정확히 진술된 바와 같이, 그 민족을 위한 치유는 환난기 직후에—이틀 후에(2,000년 후에), 셋째 날에(세 번째 1,000년기 기간에)—일어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망가진 창조물을 회복하시기 위해 엿새 동안 일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던 것처럼(창세기 1:1-2:3), 그분은 현재 일곱째 날(일곱 번째 1,000년기 기간)에 안식하시는 것을 겨냥하여, 뒤이어 망가진 창조물을 회복하시기 위해 또 다른 엿새(6,000년) 동안 일하고 계신다. 그리고 호세아 6:1, 2와 같은 성경의 모든 후속 섹션들은 단지 아주 시작 부분에 제시된 기초적 틀—성경의 7일조 구조를 보여주는 틀—위에 놓여 있으며 그것에 추가적인 빛을 제공할 뿐이다.
그 후, 앞선 모든 내용을 염두에 두고 이사야 53장을 주목하라. 이 장은 그 민족의 치유가 있은 후, 다가올 그 일곱째 날에 있을 이스라엘의 고백을 요약하고 있다.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이사야 53:1, 4, 5).
이사야가(다른 선지자들과 함께) 그토록 광범위하게 다루었던 것이 바로 이 이스라엘의 미래 상태였다. 그리고 성경 전반에 걸친 기적적인 표적들이 가리켰던 것이 바로 이 이스라엘의 미래 상태였다. 모세와 여호수아 시대든, 엘리야와 엘리사 시대든, 혹은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시대든(갈보리의 사건들 이전과 이후를 모두 포함하여) 말이다.
하나님의 영이 구약 성경 정경을 마감하실 때의 중심 생각은 이스라엘이 치유되는 것과 관련이 있었고[말라기 4:2, 3], 이와 마찬가지로 4세기가 지난 후 신약 성경에서 하늘들이 다시 한번 열렸을 때의 중심 생각도 그러했다[마태복음 3:1, 2; 4:17, 23-25]. 신약은 단순히 처음부터 구약 안에 놓여 있던 바의 연속이자 베일을 벗기는 것이다. 신약을 이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구약을 공부하라. 신약의 이스라엘과 그리스도를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구약의 눈으로 이스라엘과 그 민족의 메시아를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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